하나님이 쓰시는 완전한 회복
요한계시록 21:1-8
깨어진 세상, 상처받은 마음
사랑하는 새벽빛예수교회 성도 여러분,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한번 둘러보십시오. 현대인의 70%가 일상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계의 상처로 고통받고 있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며, 건강 문제로 절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에게 인간의 한계와 세상의 불완전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삶에서 무언가가 깨어져 있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관계일 수도 있고, 건강일 수도 있으며, 진로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가족 간의 갈등으로, 어떤 분은 사업의 실패로, 또 어떤 분은 자녀 문제로 마음이 찢어지는 아픔을 겪고 계실 것입니다.
저 역시 과거에 깊은 절망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헌신하며 사역하던 교회에서 무고한 비방과 거짓말로 인해 쫓겨나게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때 느꼈던 인간적인 배신감,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그리고 경제적 궁핍으로 인한 절망감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모든 것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자인데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가?' 하는 원망이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하지만 그 어둠의 시간을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회복을 계획하고 계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잠시 묵상해 보십시오. 지금 여러분의 삶에서 가장 회복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영역은 무엇입니까?
인간은 깨어진 것들을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의학이 발전해도 여전히 질병과 죽음이 있고, 기술이 진보해도 새로운 문제들이 등장하며, 사회 제도를 개선해도 근본적인 해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마치 낡고 고장 난 자동차를 계속 수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수리해도 또 다른 곳이 고장 나고, 결국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수리하시는 것이 아니라, 최신 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를 만드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깨어진 삶과 세상을 새롭게 하시는 완전한 회복을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인 요한계시록 21장 1-8절은 그 놀라운 계획의 전체 그림을 보여줍니다. 함께 하나님이 쓰시는 완전한 회복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새로운 시작
먼저 1-2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아니하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여기서 요한이 본 것은 단순한 개조나 리모델링이 아닙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표현은 완전히 새로운 창조를 의미합니다. 헬라어 원문에서 '새'라는 단어는 '카이노스'인데, 이는 시간적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것을 의미합니다.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라는 말씀은 타락과 고통으로 얼룩진 이 세상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죄와 고통의 흔적까지 완전히 제거하시고 새로운 질서를 만드십니다.
"바다도 다시 있지 아니하더라"는 말씀도 의미심장합니다. 성경에서 바다는 종종 혼돈과 분리, 두려움의 상징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을 분리시키고, 사람과 사람을 갈라놓는 모든 장벽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회복은 '수리'가 아닌 '재창조'입니다. 이것을 현대적으로 비유하면, 고장 난 스마트폰을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차세대 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기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성능도, 기능도, 모든 것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해집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이 말씀은 미래의 일만이 아닙니다. 지금도 예수님을 믿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경험을 합니다.
여러분의 과거 실패와 상처는 하나님 안에서 완전히 새로운 출발이 가능합니다. 과거에 어떤 잘못을 저질렀든, 어떤 상처를 받았든,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지우시고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던 사울이었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강렬하고 인격적인 만남을 경험한 후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만남을 통한 변화를 강렬하게 경험한 바울이었기에 이전의 종교적 교만과 폭력성은 사라지고,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섬김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새 창조 역사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새 창조의 역사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바울처럼 예수님과의 강렬한 만남을 경험해야 합니다. 매일 아침 단순히 습관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구하며 기도해 보십시오. "예수님, 저에게 나타나 주소서. 저를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소서." 하나님은 진심으로 구하는 자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개인적으로 말씀하시는 레마를 받을 때, 그것을 단순히 은혜로만 여기지 말고 삶으로 이루며 사는 헌신이 필요합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후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려는 땀 흘림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레마를 이루며 사는 삶입니다. 관념적으로, 생각으로만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용서하라 하시면 용서하고, 사랑하라 하시면 사랑하며, 섬기라 하시면 섬기는 것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단순한 대화가 아니라 함께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우리 가정에서 어떻게 실천할지 구체적으로 계획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새 창조는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과 그 말씀을 삶에 이루려는 순종을 통해 시작됩니다.
함께 하심으로 경험하는 치유
이제 3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그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리라"
이 말씀의 핵심은 "하나님이 사람들과 함께 계시리니"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동거가 아닙니다. 에덴동산에서 인간이 잃어버렸던 가장 근본적인 복, 바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완전히 회복된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의 역사를 통해 보면, 하나님은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는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와 직접 동행하셨습니다. 죄로 인해 그 교제가 끊어진 후,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 후 성전에 거하시며 백성들과 만나셨고, 마침내 예수님을 통해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새 예루살렘에서 완전한 임재를 실현하십니다.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라는 표현에 주목하십시오. '친히'라는 말은 하나님이 직접, 개인적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더 이상 중보자나 제사장이 필요 없습니다. 두려움 없이 하나님과 직접 대화하고 교제할 수 있습니다.
모든 회복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인간의 모든 문제는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 데서 시작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다른 모든 관계도 치유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핵심입니다. 단순히 종교적 의무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를 갈망해야 합니다. 매일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 저와 함께 해주소서. 제가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해주소서"라고 간구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레마를 통해 우리와 소통하고 계심을 믿으십시오. 말씀을 읽을 때, 기도할 때, 일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이 개인적으로 말씀하시는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 음성을 들었을 때는 바울처럼 순종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적인 교제입니다.
다윗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사울에게 쫓기며 광야에서 도망 다니는 외로운 상황에 있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버림받고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절망적인 고독 속에 있었지만, 홀로 있을 때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견고해지자 환난 당한 자들과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그에게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에게는 사람들도 모여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모든 관계 회복의 출발점이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 다른 모든 관계도 치유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도 용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주에 실천해 보십시오. 가족 중에 관계가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먼저 하나님께 그 관계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성경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십시오. 성경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십시오. 예를 들어,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을 두 번이나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손을 대지 않았던 장면에서 여러분 자신을 다윗의 자리에 놓고 묵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상황에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신지, 어떻게 행동하기를 원하시는지 말씀을 통해 인도하심을 받으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관계를 회복해 나가십시오.
눈물을 기쁨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4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죽음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이 말씀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눈물을 직접 닦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세심하고 개인적인 위로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을 멀리서 바라보시는 분이 아니라, 가까이 오셔서 우리의 눈물을 하나하나 닦아 주시는 분입니다.
"다시는 죽음이 없고"라는 말씀은 죽음 권세의 완전한 파괴를 의미합니다. 죽음은 인간의 마지막 원수입니다. 아무리 성공하고 행복해도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무력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죽음마저 완전히 제거하십니다. 영원한 생명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라는 말씀은 모든 형태의 고통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경험하는 고통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신체적 고통이 있습니다. 질병으로 인한 아픔, 장애로 인한 불편함, 노화로 인한 쇠약함입니다. 정서적 고통도 있습니다. 우울증, 불안장애, 외로움, 절망감입니다. 관계적 고통도 있습니다. 배신당한 아픔, 이별의 슬픔, 가족 간의 갈등, 사회적 소외감입니다. 그리고 영적 고통이 있습니다. 죄책감, 무의미감, 하나님과의 단절감입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고통을 완전히 제거하십니다. 하나님의 치유는 증상 치료가 아닌 근본 원인의 완전한 제거입니다. 진통제로 일시적으로 아픔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픔의 원인 자체를 뿌리 뽑아 버리십니다.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는 말씀은 고통의 기억조차 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과거의 상처가 흉터로 남아 있지 않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미래의 일만이 아닙니다. 현재의 고통은 영원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완전한 치유가 기다리고 있다는 소망을 줍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고 계십니다. 이는 완전한 치유의 전조입니다.
사무엘상의 한나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녀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고통과 남편의 다른 아내 브닌나의 조롱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여 울며 먹지도 못했습니다. 해마다 실로 성전에 올라가서도 그 아픔은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고통을 하나님께 쏟아놓았습니다. 마음이 괴로워 여호와께 기도하며 통곡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한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사무엘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하셨습니다. 한나는 사무엘상 2장에서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라고 찬송했습니다. 고통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고통 가운데 계신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의 아픔을 하나님께서 모르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눈물을 병에 담아 두시고, 여러분의 탄식을 들으십니다.
한나처럼 여러분의 고통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쏟아놓으십시오. 그리고 한나의 이야기를 묵상하며 성경 속으로 들어가 보십시오. 여러분 자신의 고통을 한나의 자리에 놓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고통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이 아픔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시는지 말씀을 통해 인도하심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주변에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면, 한나가 받은 하나님의 위로를 그들에게도 나누어 주십시오.
신실하심으로 쓰시는 미래
이제 5-7절을 보겠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또 내가에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말씀을 하시는 분이 "보좌에 앉으신 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우주의 최고 권위자, 전능하신 하나님의 공식 선언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권력자도 이런 약속을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하노라"고 선언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새롭게 하노라"는 말씀에서 '모든 것'에 주목하십시오. 일부분이 아닙니다.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갱신입니다. 개인의 삶, 인간관계, 사회 구조, 자연 환경, 모든 것이 새로워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이 약속의 절대적 확실성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확실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성품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6장 18절은 "하나님은 거짓말하실 수 없으시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진실하신 분입니다.
둘째, 과거의 신실함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약속하신 모든 것을 지키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약속, 메시아에 대한 약속, 모두 성취하셨습니다.
셋째, 현재의 역사 때문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회복의 역사를 이루고 계십니다. 복음을 통해 사람들이 변화되고, 교회를 통해 사랑이 실천되며, 성령을 통해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는 선언은 하나님이 시작과 끝을 주관하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우리 인생의 시작도 하나님이 계획하셨고, 끝도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중간 과정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라는 약속은 하나님의 무한하고 무료한 은혜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목마를 때, 하나님은 생명수를 주십니다. 그것도 값없이, 조건 없이 주십니다. 이 생명수는 고갈되지 않는 영원한 공급입니다.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받으리라"는 말씀에서 '이기는 자'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입니다. 그런 자에게는 앞서 언급된 모든 축복들이 상속으로 주어집니다.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는 말씀은 영원한 가족 관계를 약속합니다. 단순한 주종 관계가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의 친밀한 관계입니다.
불확실한 미래가 두렵습니까? 취업이 안 되고, 결혼이 늦어지고, 내 집 마련이 어려워 보입니까? 하나님은 여러분의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아름답습니다. 인생의 상처와 실패가 아프십니까? 자녀 문제로, 건강 문제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드십니까? 하나님의 완전한 회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의 고통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죽음이 두렵습니까? 몸이 약해지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 슬프십니까? 하나님은 영원한 생명과 완전한 안식을 약속하셨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완전한 회복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살아가십시오. 하루를 시작할 때 하나님과 자신에게 이렇게 외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고 참되다. 하나님은 나의 삶을 새롭게 하신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그리고 여러분이 목마를 때마다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은 생명수를 값없이 주시는 분입니다.
새벽빛처럼 밝아오는 희망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쓰시는 완전한 회복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 회복은 '이미' 시작되었고, '반드시' 완성될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회복은 개인의 삶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관계, 우리의 공동체, 그리고 온 세상을 포괄하는 총체적 회복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개인적 차원에서는 모든 상처가 치유되고, 모든 꿈이 회복되며, 소망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죄책감이나 열등감에 시달리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온전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관계적 차원에서는 사랑이 충만하고, 용서가 흐르며, 화해가 이루어지는 관계를 맺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오해나 갈등이 없고,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고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공동체적 차원에서는 서로 돌보고, 함께 성장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완전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더 이상 분열이나 다툼이 없고,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완전한 회복은 미래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 완전한 회복의 동역자로 부르고 계십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할 수 있는 세 가지 실천을 제안합니다.
첫째, 매일 하나님께 회복을 위한 기도를 드리십시오. "하나님, 저의 삶을 새롭게 하소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소서.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켜 주소서." 구체적으로 기도하십시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 여호와께 기도하며 통곡했듯이, 여러분도 솔직하게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놓으십시오.
둘째, 가장 회복이 필요한 한 영역을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맡기십시오. 그것이 건강 문제든, 관계 문제든, 경제 문제든, 하나님의 손에 온전히 맡기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바울이 예수님과의 만남 이후 자신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맡겼듯이 말입니다.
셋째, 주변의 상처받은 한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십시오. 위로의 말, 격려의 말, 관심의 표현이 그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회복 역사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다윗에게 환난 당한 자들이 모여들었듯이, 여러분의 따뜻한 말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것입니다.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는 정말 소중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절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완전한 회복을 약속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지금 비록 어둠 가운데 있을지라도, 새벽이 오고 있습니다. 새벽 동트기 전이 하루 중 가장 어두운 때라고 합니다. 이 어두운 때, 희망을 비추는 태양이 새벽빛으로 올라오듯이 오늘 우리의 어두움에 희망을 주시는 분이 새벽빛 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우리 교회의 이름이 새벽빛예수교회입니다. 여러분이 희망의 빛 되시는 예수님을 이 땅에 전하시는 교회가 되셔야 합니다. 지금 비록 고통 가운데 있을지라도, 치유가 오고 있습니다. 지금 비록 깨어진 관계 가운데 있을지라도, 회복이 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회복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죄와 죽음의 권세가 깨어졌습니다. 성령님을 통해 지금도 우리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시키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이 모든 것이 완성될 것입니다.
8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이 말씀은 무서운 경고이지만, 동시에 회복의 완성을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지려면 악과 죄가 완전히 분리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완성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완전한 회복에 참여할 것인가, 아니면 거부할 것인가?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두려움에 굴복할 것인가?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이 쓰시는 완전한 회복에 동참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의 회복 역사의 증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 나타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요한계시록 21장 5절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이 말씀이 오늘 여러분의 마음에 새겨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십니다. 이 약속은 신실하고 참됩니다. 이것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주님의 완전한 회복에 대해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완전한 회복이 시작되게 하소서.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듯이, 우리도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되게 하소서.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 여호와께 기도하며 통곡했듯이, 우리도 현재의 고통과 어려움을 주님께 온전히 쏟아놓게 하소서. 다윗이 광야에서도 주님을 의지했듯이, 우리도 어떤 상황에서든 주님과 함께하는 임재를 경험하게 하소서.
우리가 성경을 묵상하며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께서 주시는 레마를 삶으로 이루며 살아가게 하소서.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우리를 통해 이 땅에 회복의 소망이 전해지게 하소서. 상처받은 자들에게는 위로를, 절망한 자들에게는 소망을, 길 잃은 자들에게는 방향을 제시하는 주님의 도구들로 사용해 주소서. 따뜻한 말 한마디로 누군가의 마음에 희망을 심는 새벽빛예수교회가 되게 하소서.
주님의 회복 프로젝트가 우리 가정에서, 그리고 온 세상에서 나타나게 하소서. 새벽 동트기 전 가장 어두운 시간에도 희망의 빛 되시는 예수님을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주님이 다시 오실 그날까지 주님과 함께 회복의 사역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고 참되다. 하나님은 나의 삶을 새롭게 하신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다"라는 고백으로 매일을 시작하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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